사회 이슈

이란 대통령 사망 다음 후계자는 누구?

굿잡스 2024. 5. 2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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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9일,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이 탑승한 헬기 3대 중 1대가 이란 북서부 산악 지역에서 추락했습니다.

 

라이시 대통령을 비롯해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등 9명 전원이 이 사고로 숨졌습니다.

 

당시 비와 짙은 안개 등 악천후로 인해 헬기가 불시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1. 이란 대통령 사망 다음 후계자는 누구?

 

이란 대통령 에브라힘 라이시의 후계자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된 바가 없습니다.

 

이란의 승계 문제는 36년째 재직 중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85세이고 허약하기 때문에 더욱 시급해졌습니다.

 

차기 최고지도자의 선출은 정치적 경쟁과 다툼의 불투명한 과정이다. 헌법에 따르면 선출된 성직자 단체인 전문가 회의가 최고 지도자를 선출합니다.

 

하지만 몇 가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란 대통령 사망 후 언급되는 후계자들의 몇몇 사람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모함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전 대통령 선거 후보로 보수파 지도자입니다. 라이시와 가까운 측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는 이란의 군인 출신 정치인으로, 현재 이란군 참모총장 직위를 맡고 있습니다.

 

 

 

① 주요 경력

 

- 전 테헤란 시장 (2005-2017)

 

- 현 이란 국회의장 (2020-현재)

 

- 현 이란군 참모총장

 

바게리는 호라산 주 토르카베 출신으로 쿠르드인 부친과 페르시아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군인 출신 정치인으로, 강경 보수파 성향을 띠고 있습니다.

 

최근 이스라엘과의 갈등 상황에서 바게리 총장은 "이스라엘에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최대 보복을 가하겠다"라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이란군 수뇌부의 대표 인사로 강경한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이란 정치에서 군부 출신 강경파의 대표 인사로 꼽히는 바게리 총장은 향후 이란 정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전 외무장관으로 온건파 성향입니다. 하지만 강경파 정권에서 선출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자리프 전 외무장관은 이란 내에서 온건 개혁파를 대표하는 중요 인사로, 핵 협상 등 외교 현안에서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2021년 대선 패배 후 야권으로 밀려났습니다.

 

 

① 주요 경력

 

-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이란 외무장관을 역임했습니다.

 

- 온건파 성향의 인사로, 이란 핵 협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 2015년이란 핵 협정 타결에 기여했으며, 이로 인해 국제적 명성을 얻었습니다.

 

-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초기, 중국 정부의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 2021년이란 대선에서 강경 보수파 에브라힘 레이시에게 패배했습니다.

 

- 현재는 야권 인사로 활동 중이며, 온건파의 대표 인사로 꼽힙니다.

 

 

3) 모즈타바 하메네이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1969년생으로 이란의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의 아들입니다.

 

아버지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측근으로, 정치적 영향력이 큽니다.

 

그는 현재 이란 정치권에서 강력한 권력을 가진 인물로 꼽히며, 차기 최고지도자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① 주요 경력

 

- 이란 혁명수비대 부사령관을 지냈으며, 현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산하 '이념 및 가치관 주지국'의 국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며, 친서방 개혁파들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최근 라이시 대통령 사망 후 차기 최고지도자 유력 후보로 부상했습니다.

 

일부에서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세습 의도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현 최고지도자의 아들이자 측근으로, 강경 보수파 성향을 띠고 있습니다. 

 

라이시 대통령 사망 후 이란 정국의 주요 권력게임에서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4) 이스마일 가아니

 

전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으로 군부 출신 강경파입니다. 대체로 보수파 강경파 인사들이 유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결정권을 쥐고 있어 그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이란 대통령 사망 후 후계자 지명 절차

 

1) 이란 헌법 제131조에 따르면, 현직 대통령 유고 시 제1부통령이 일시적으로 대통령직을 승계합니다.

 

2) 그리고 50일 이내에 신임 대통령 선출을 위한 선거를 치러야 합니다.

 

3) 이에 따라 현재 모크베르 제1부통령이 임시 대통령으로 지명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공식 발표가 없었기 때문에 확실한 후계자를 가리기는 어렵습니다. 향후 이란 정부의 발표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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