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정리매매라니… 이거 어떻게 팔아야 하죠?”

 

상장폐지 공시가 뜨고, 정리매매 일정이 시작되면 투자자는 단 7 영업일 안에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HTS나 MTS에서 파는 건 맞는데, 도대체 어떻게? 시간은? 금액은?

 

정확한 정보를 모르고 넘기면, 눈앞에 있는 돈이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갑작스럽게 시작됩니다

 

“상장폐지 예정 종목입니다. 정리매매 일정은 7영업일입니다.”

 

보유 중인 종목에 이런 공시가 뜨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팔 수는 있는 건지, 어떻게 파는 건지, 시간은 얼마나 남은 건지...

 

이런 상황에서 정리매매 매도 방법을 정확히 모른다면 소중한 투자금이 그대로 묶여버릴 수 있습니다.

 

7일, 단 7일 안에 정리하지 않으면?

 

정리매매는 말 그대로 ‘주식을 정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단 7 영업일 동안만 거래되며, 이 기간을 놓치면 비상장주식으로 전환되어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매도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정리매매 기간에는 금액제한폭(±30%)이 아예 없어져 하루에도 100% 가까운 등락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시장가 주문을 실수로 넣었다가 ‘하한가에 체결’되는 사례도 실제로 존재합니다.

 

정리매매 매도방법, 핵심정리

 

1. 정리매매 일정 반드시 확인

 

공시일 기준으로 정리매매는 7영업일 간만 거래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증권사 앱에서 알림이 오지만, 직접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확인하는 습관이 좋습니다.

 

2. HTS/MTS에서 일반 종목처럼 매도

 

별도의 창구가 있는 것이 아니라 HTS(홈트레이딩시스템), MTS(모바일 앱)에서 평소처럼 매도 가능합니다.

 

단, 장중 거래만 가능하며 시간 외 종가, 장후 거래는 불가하다는 점을 꼭 유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만약 삼성증권 MTS를 사용 중이라면,

 

1) 정리매매 종목을 선택하고

 

2) [매도] 버튼을 누른 뒤

 

3) ‘지정가’ 주문 방식으로 수량과 금액을 입력하고

 

4) ‘장중’ 시간에만 체결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한 후 주문을 넣으면 됩니다.

 

※ 주의할 점은 ‘시간 외 거래는 불가’하다는 점입니다.

 

즉,

 

① 오전 8시 30분부터의 시간 외 단일가 거래

 

② 오후 3시 30분 이후의 장후 시간 외 매매

 

이 두 구간에서는 정리매매 종목이 아예 거래되지 않습니다.

 

■ 실수 사례

 

한 투자자는 마지막 날 오전 8시 40분에 매도 주문을 넣었다가 체결이 안 된 이유를 몰라 당황했습니다.

 

그런데 그 시간은 시간 외 단일가 거래 시간이라서 정리매매 종목은 거래 불가했던 것입니다.

 

따라서 오전 9시~오후 3시 20분, 이 시간 안에만 매도 주문을 넣어야 하며, HTS/MTS 상에서는 일반 종목처럼 보이지만, ‘시간’과 ‘지정가’ 설정이 핵심입니다.

3. 반드시 '지정가'로 주문

 

정리매매 종목은 일반 주식과 다르게 상하한가 제한이 없습니다.

 

즉, 하루에 80%, 100% 이상 급등하거나 급락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가’로 매도 주문을 넣으면 아주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 씨는 정리매매 첫날 급락이 불안해져 시장가 매도를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거래량이 적고 매수호가가 비어 있던 시간이라, 장중 최저가인 ‘전일 대비 -90% 금액’에 체결돼 버렸습니다.

 

그 결과, 100만 원어치 주식을 겨우 10만 원에 팔게 된 셈입니다.

 

4. 매도 우선순위는 거래량 높은 날

 

정리매매 초반 2~3일 또는 마지막 날에는 거래량이 급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시점을 노려 매도하면 체결 확률이 높아집니다.

 

※ 실제 사례 : 매도 타이밍을 놓쳐 0원이 된 경우

 

2024년 12월, 한 코스닥 상장사 A 기업이 감사 의견 거절로 정리매매에 들어갔습니다.

 

초반 2일 동안 급등세를 보여 일부 투자자들은 "뭔가 있겠지"라고 생각하며 홀딩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3일 차부터 매물이 쏟아지며 급락, 결국 7일 차엔 거래량도 거의 없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당시 한 투자자는 커뮤니티에 이렇게 올렸습니다.

 

“정리매매인 건 알았지만, 시간 외 거래도 안 되는 줄 몰랐습니다.

 

마지막 날 팔려고 했는데 주문 넣는 법을 몰라서 결국 체결 안 되고 끝났습니다.”

 

결국 이 주식은 비상장 전환, 투자금 전액 손실로 이어졌습니다.

 

그럼 정리매매 후엔 어떻게 되나요?

 

 7일이 지나면 해당 종목은 증권계좌에서 사라지고, 비상장주식으로 전환됩니다.

 

이후 거래는 일반적인 주식처럼 MTS나 HTS에서 거래가 불가능합니다.

 

거래 가능 방법은 2가지뿐입니다

 

① 장외시장 플랫폼 이용

 

예를 들어, ‘38 커뮤니케이션’이나 ‘증권 플러스 비상장’ 같은 장외주식 플랫폼을 통해 직접 매수자를 찾아 거래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거래 상대방을 직접 찾아야 하며, 매도자 우위가 아니라 매수자 우위 시장이기 때문에 시세보다 터무니없이 낮은 금액에 흥정이 들어오기도 합니다.

 

※ 실제 사례

 

: B 씨는 정리매매 기간을 놓쳐 2천 주를 들고 있던 C 기업이 비상장으로 전환된 뒤, 38 커뮤니케이션에 매물을 올렸지만 3개월 동안 매수자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결국 손해를 감수하고, 최초 매수가의 1/10 금액에 매도했습니다.

 

② 지인 간 직접 협의 매도

 

- 회사 내부 직원이나 투자 커뮤니티 내 지인을 통해 ‘사적 계약’ 형식으로 매도할 수도 있습니다.

 

- 하지만 이 경우도 법적 분쟁 가능성, 수수료, 세금 처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개인이 감당하기에는 리스크가 큽니다.

 

지금 당장 해야 할 3가지 행동

 

1. 정리매매 일정 체크

 

2. HTS 또는 MTS에서 매도 연습

 

3. 지정가·장중 거래 원칙 지키기

 

이 세 가지만 지켜도 불필요한 손실을 충분히 피할 수 있습니다.

 

정리매매 매도 방법은 복잡하지 않지만, 놓치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결론

 

정리매매는 위기의 순간이지만, 준비된 투자자에겐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주식을 어떻게든 살려내고 싶다면, ‘7일의 거래’, 그 안에서 정확한 매도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정리매매 매도 방법을 정확히 알고 대응한다면, 손실을 줄이고 기회를 지킬 수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