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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작이네…” 이런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해 보셨을 겁니다.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자마자, 지니뮤직이 갑자기 울려 퍼지고, 조용했던 새벽 주차장이 콘서트장이 되어버립니다.
블루투스만 연결했을 뿐인데, 아이폰은 내 허락도 없이 음악을 실행해 버립니다.
당황스러운 순간이 반복될수록, 사용자는 불편함을 넘어서 피로감을 느끼게 되죠.
이게 간단한 설정방법에 문제인데, 많은 분들이 이 부분을 간과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특히 2025년부터 지니뮤직은 앱 업데이트로 ‘자동 재생’ 기능을 기본값으로 설정해 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아도 블루투스 연결 시 음악이 자동 실행됩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1. 지니뮤직 앱 설정에서 자동 실행 끄기
지니뮤직 자체 설정만 바꿔줘도 상황은 달라집니다.
✔ 설정 방법
1) 지니뮤직 앱 실행
2) 우측 상단 메뉴(≡) 클릭 > [환경설정]
3) [재생 설정] → '블루투스 연결 시 자동 재생' OFF
단 30초면 설정이 완료되며, 이후부터는 차량이나 이어폰에 블루투스를 연결해도 음악이 자동으로 재생되지 않습니다.
지니뮤직 최신 버전(5.2 이상)부터는 이 설정이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어, 이전 버전을 사용 중이라면 업데이트도 꼭 확인하세요.
예시) 실제 사용자 경험
아이폰 14 프로 사용자 A 씨는 매일 출근할 때마다 차량에 블루투스 연결 후 음악이 자동 실행돼 민망한 상황을 겪었습니다.
사내 주차장에서 힙합 비트가 갑자기 울리자 팀장님이 쳐다본 건 덤이었죠.
이후 해당 기능을 OFF 해놓은 뒤로는 그런 일은 단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2. 아이폰 자체 설정으로 음악 자동 재생 방지
지니뮤직 외에도 일부 아이폰 사용자들은 Apple Music, Spotify, YouTube Music 등에서도 자동 재생 현상을 겪습니다.
이 경우 아이폰 시스템 차원의 제어가 필요합니다.
✔ iOS17 기준 설정 방법
1) 설정 > Siri 및 검색 > 지니뮤직(또는 해당 앱)
→ ‘앱 제안 표시’, ‘자동 실행 허용’ 비활성화
2) 설정 > 화면 시간 > 콘텐츠 및 개인정보 보호 제한 > 앱 활동 제한
→ 백그라운드 자동 실행 차단
3) 설정 > Bluetooth > 차량 또는 스피커 기기 선택 → ‘오디오 공유’ OFF
→ 일부 블루투스 장치에서 자동 미디어 전송 차단 효과
이러한 설정은 모든 음악 앱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며, 특히 iOS17 이후 백그라운드 앱 실행 캐시가 강화되면서 이러한 제어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3. 차량 시스템에서 블루투스 자동 재생 차단
차량 오디오 시스템에도 자동 재생 방지 설정이 따로 있습니다.
특히 현대·기아 2023년 이후 모델은 다음과 같은 메뉴를 제공합니다.
✔ 차량 메뉴 예시
1) 블루투스 설정 > 미디어 자동 실행 OFF
2) 오디오 설정 > 미디어 우선순위 ‘수동 선택’으로 변경
차량 내 설정을 조정하면, 아이폰에서 블루투스가 연결되더라도 차량이 먼저 음악 신호를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지니뮤직이 강제로 실행되는 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4. 자주 묻는 질문
Q : 지니뮤직을 삭제했는데도 음악이 자동으로 나와요. 왜 그럴까요?
→ 아이폰 시스템 내 캐시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지니뮤직을 완전히 삭제한 후에는 설정 > iPhone 저장 공간 > 캐시 삭제까지 진행해 주셔야 완전 차단이 됩니다.
Q : 다른 음악 앱에서도 똑같은 일이 생기는데 해결 방법은요?
→ 위 아이폰 설정 (Siri 제안, 앱 실행 제한)을 모든 앱에 각각 적용해 주시면 됩니다.
5. 결론
2025년 현재, 아이폰 사용자라면 한 번쯤 겪었을 ‘블루투스 연결 시 음악 자동 실행’ 문제.
특히 지니뮤직 자동 실행 문제는 앱과 기기 설정 두 가지를 모두 조정해야 제대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볼륨을 줄이거나 앱을 닫는 방식이 아닌, 근본적인 해결책을 적용할 시점입니다.
지금 당장 설정을 바꿔보세요. 불쾌한 자동 음악 재생에서 벗어나, 조용하고 스마트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